[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탄핵 인용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튿날인 11일에도 청와대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이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사저 시설과 경호 준비가 미흡해 오늘은 옮기지 못한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는 비워놓은지 오래 돼 난방과 수도 등 시설이 고장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리하지 않았던 것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당일조차도 탄핵 기각이나 각하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가급적 조촐히 인사를 나눈 뒤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주변에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취재진 50여명이 몰려 긴장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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