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경찰 엄정 대응해 더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겠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앞에 있었던 대통령 파면 반대 집회에서 숨진 참가자가 지금까지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폭력 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늘 새벽 6시 45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시위 참가자 74살 이 모 씨가 병원에서 숨졌다.
이 씨는 탄핵 인용이 발표된 직후 안국역 근처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쓰러졌고, 20시간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씨는 평소 심장 관련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어제 반대집회 현장에서 부상으로 숨진 2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어제 병원에 이송됐던 또 다른 참가자 1명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제 집회현장에서 경찰 버스를 빼앗아 차벽을 들이받으면서 스피커가 떨어지게 해 시위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65살 정 모 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언론인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현장에서 6명을 긴급체포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입장문을 내고, "언론인에 대한 폭력 행위 등을 포함한 집회·시위 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폭력 행위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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