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첫 주말인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는 '촛불 승리'를 기념하는 마지막 정기 촛불집회가 열렸다.

   
▲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자축하는 촛불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광장에는 전구로 만든 대형 촛불이 전시됐다. /미디어펜

이날 시민들은 종이컵에 끼운 촛불, 전자 촛불 등 다양한 촛불을 손에 들고 광장에 모였다.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번 20차 촛불집회까지 헌정사상 최초 단일 의제로 1600만명 이상이 집결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마무리로 촛불 승리를 자축하는 폭죽을 터뜨렸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방빼'로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는 퍼포먼스와 파도타기 등을 행했다.

또 이들은 뇌물거래 재벌 처벌, 사드배치 철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해 오는 25일과 세월호 침몰 참사 3주기인 다음달 15일 광장에 재집결할 것을 다짐했다. 

청와대 100m 앞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벌인 이후 오후 8시부터 다시 광화문광장에 모여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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