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드디어 촛불집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나.

지난 10일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다.

오늘 광화문광장에서는 탄핵을 축하하는 20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에 가족, 연인 단위로 시민들이 광장으로 속속 모였다.

주최 측과 시민들이 모여 축제분위기가 이어졌다.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면서 주최 측인 국민행동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매주 집회를 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오후 4시부턴 광화문 광장에서 제20차 촛불집회 본 집회가 시작됐다.

오늘 집회는 박 전 대통령 만장일치 탄핵 인용에 대한 자축행사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저녁 6시 반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동대문을 기점으로 종로, 을지로 일대를 도는 대규모 행진했다.
대한문 쪽에서는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집회도 열리고 있다.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턴 대한문 앞에서 수천 명의 집회참가자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모여 박 전 대통령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었다.

과격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탄핵을 탄핵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어제 집회 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참가자들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현재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경찰은 서울에 두 번째로 높은 경계태세인 '을호비상' 상태를 설정하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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