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성 및 가격 경쟁력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28일 기존 커튼월 시스템에 비해 내화성을 2배가량 높여 층간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고층빌딩 커튼월용 내화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커튼월(Curtain Wall)이란 유리와 같은 외장재를 건물 외벽에 커튼 형태로 붙여놓은 것으로 가시성과 채광성이 우수해 최근 건축 시공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반면 시공시 폴리에틸렌 계열인 고분자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고층빌딩 커튼월용 내화기술 이해도./현대산업개발 제공

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 ‘고층빌딩 커튼월용 내화기술’은 한국세라믹기술원, 지메텍, 유신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공동으로 지난 2010년 12월부터 연구해온 국책과제다.

기존 사용되던 고분자 플라스틱 대신 불연재인 경량무기발포 세라믹보드를 커튼월 소재로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2배가량 높은 약 30분의 내화성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초고층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재산 및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친환경 공법으로 약 4%의 비용절감 효과와 시공기간도 기존 공법과 동일해 경제성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신기술에 대해 2건의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728호에 지정된 바 있다.

오창원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부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내화기술을 통해 해외 우수기술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기술경쟁력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