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8일 오전 1시36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재래시장)에서 큰 불이 나, 좌판 22개와 상점 20곳이 타는 등 피해 추정액이 6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18일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액은 추정치이며 더 늘거나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36분 일어난 불은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불에 잘 타는 소재인 비닐천막이 많고 좌판이 밀집해 있어서 불은 오전 4시 4분경 모두 껐다.
새벽시간에 불이 나 상인 등 인명피해는 없었고, 어시장에는 총 4개 지구(가∼라)에 비닐천막으로 된 가건물 형태의 좌판 332개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회가 이날 오전 8시30분 대책회의를 열고 논의 중인 가운데 경찰은 어시장에 설치된 60여 대의 CCTV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