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21일 오전 메시지를 준비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파면되어 삼성동 자택에 들어간 12일 저녁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간략한 입장을 내놓은 후, 본인이 직접 의견을 밝히지 않았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손범규 변호사는 20일 오후 이와 관련 "내일 검찰 출두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실 것"이라며 "준비하신 메시지가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손 변호사는 "입장 표명 장소, 표명할 내용 등 더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9시30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에 뇌물수수 등 혐의의 피의자로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검찰로 출두해 소환조사를 받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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