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연에 성공하면 보험료 할인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앞으로 정상혈압, 비흡연 등 건강 상태가 좋은 보험가입자들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 금연에 성공하면 보험료 할인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앞으로 정상혈압, 비흡연 등 건강 상태가 좋은 보험가입자들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사진=미디어펜


금융감독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건강체 할인특약은 보험가입자가 비흡연 또는 정상 혈압 등 건강체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보험료 4∼5%, 여성은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의 경우 최대 14.7%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그러나 건강특약 혜택을 받는 가입자 수는 지난 2014년 1월∼2016년 6월 생명보험 신규 보험가입자 기준으로 1.6%에 불과하다. 가입 절차가 번거로운 특약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특약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제도와 보험료 할인 효과를 의무적으로 설명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