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화체육관광부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두 재단에 설립 허가 취소 처분을 통보한 문체부는 이어 규정에 따라 청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두 재단의 불법적인 설립·운영으로 인한 공익 침해 상태를 바로잡고, 정당한 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두 재단에 대한 설립 허가를 취소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재단의 재산은 청산 후 법정 관리인이 관리하게 된다. 향후 불법 모금의 성격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경우 국가에 귀속되거나 출연자에게 돌려줄 전망이다.
두 재단은 53개 기업으로부터 총 774억원을 모금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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