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헤럴드경제는 박 전 대통령측이 팬카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최측근을 통해 은밀하게 삼성동 자택 매입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자택 매각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경호상의 어려움'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명에 이르는 경호 인력의 거주동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 박 전 대통령은 비록 탄핵됐지만 '전직대통령예우에관한법률'에 의해 최대 10년 동안 경호를 받을 수 있다. 경호 인력만 해도 2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 맞은편 건물에서 건물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대지가 484.8㎡, 건평이 317.35㎡인 이 집의 공시 가격은 27억 1000만원이다. 그러나 주변 시세가 3.3㎡당 5000~6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각 금액은 7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