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전의 한 중학교 야구부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에게 가혹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부터 A중학교 야구부에서 전지 훈련과 교내 훈련 도중 7차례에 걸친 가혹 행위가 발생했다. 

가해 학생들은 1, 2학년 후배들에게 병두껑에 머리를 박게 하거나 부모님을 욕하게 하는 등의 행동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배의 생일에 강제로 돈을 걷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안 피해 학생 학부모가 학교측에 민원을 제기했고, 해당 학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게 최대 15일의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학교측은 야구부 감독이나 코치들이 해당 가혹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