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KT가 황창규 시대 2막을 열었다.
KT는 24일 서울 서초구의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5회 정기 주주 총회'를 열고 1호 안건이었던 황창규 현 회장의 재선임을 승인했다.
|
|
|
▲ KT가 24일 서울 서초구의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5회 정기 주주 총회'를 연 가운데, 황창규 KT회장이 안건을 승인하고 있다. /사진=KT제공 |
이날 결정으로 황창규 회장은 3년 뒤인 2020년까지 KT를 이끌게 됐다. 황 회장의 선임은 주총 이후 CEO추천위와 경영 계약이 체결되면 완전히 끝이 난다.
주총 자리에서 황 회장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미래 핵심으로 꼽히는 5대 플랫폼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황 회장은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시키고 빅데이터·인공지능·플랫폼 사업 등을 융합해 미래를 확고히하는 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 같은 미래 사업의 성과를 내는 데 기존의 KT 인텔리전트 네트워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년 후인 2020년에는 KT의 플랫폼, 글로벌 등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이 20~30%에 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확실히 변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회장 선임을 비롯해 △제3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 상정됐던 7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황 회장은 "한 번 더 신임해주신 데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KT가 글로벌 1위, 혁신적 ICT 기업, 진정한 국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배당금을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배당금은 4월 2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