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지난 26일 실시한 당 대선후보 경선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율(18.7%)이 '역대 최저'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일축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2012년에도 우리가 14.1%(5·15 전당대회)를 기록했고 지난해(8·9 전대)에도 지금과 거의 유사치인 20% 정도(20.7%)를 기록한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투표율이 꽤 높지는 않았지만 마침 이 책임당원 투표하는 날이 휴일(일요일)이었고 홍보가 잘(안 되고),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이라며 "대선후보자 경선이 책임당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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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
인 위원장은 "그래서 조금 외부적인 요건 때문에 투표율이 낮은데 예년에 비해 최저라든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는대로 책임당원들에게도 외면당했다는 건 한국당에 대한 악의적 왜곡"이라며 "섭섭하기 짝이 없다. 최저도 아니고 역대 최저도 아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27일)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부관참시에 다름없다"고 검찰을 규탄한 데 대해 인 위원장은 "그분은 당에서 징계를 받았고 우리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그랬다는 것은 명백한 오보이자 왜곡"이라며 "국회의원들은 이런 저런 자기의 정치적 의견을 말할 수 있는데, 그걸 당의 공식논평이라고 보도하는 건 모독이자 곤혹스럽기 짝이없는 오보·왜곡"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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