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살 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붙잡혔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만 1세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A씨(25)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7분쯤 제주시 삼양동 자택에서 한 여성이 “애가 3시쯤부터 숨을 안 쉰다”며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출동한 119에 의해 곧바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아이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병원 관계자의 신고로 아이의 부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폭행한 정황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