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조남성 사장은 31일 제일모직과 삼성SDI의 합병과 관련해 “이번 합병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핵심경쟁력을 통합해 초일류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 합병하며,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삼성SDI는 단순합산으로 자산 15조원, 매출 9조5000억원(이상 작년말 기준), 시가총액 10조원, 직원 1만4000명(작년 3분기말 기준)의 거대 계열사가 된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소재업계와 부품업계에서 각각 쌓은 양사의 전문 역량과 기술을 합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섬유산업으로 시작한 제일모직은 지난해 9월 패션사업부를 1조500억원에 삼성에버랜드에 넘기면서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