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내고 있는 검찰이 금주 내 소환조사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여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 등 비위 수사를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민정비서관실, 창성동 특별감찰반실에 보관된 자료를 청와대로부터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검찰은 최근 김재중 전 시장감시국장과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가 재임용된 검사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세월호 수사에 우 전 수석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검찰은 지난주 당시 수사팀 실무책임자였던 윤대진(53· 25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로부터 진술서를 받아놓은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담팀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우 전 수석에 관한 수사가 꽤 진행됐다"고 전했다.
5월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은 내달 17일이다. 검찰은 대선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 전 수석에 대해 신속히 수사를 마치고 마무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기록 검토를 마친 뒤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특검에 이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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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금주 내 소환조사를 한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법조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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