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구속수감 나흘째를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일 올케인 서향희(43) 변호사와 변호인단의 유영하 변호사(55)를 접견했으나,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이자 근령(63)씨 남편인 신동욱(49) 공화당 총재는 접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날 오전 유 변호사는 구치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들에게 목격됐다. 유 변호사는 4일로 예정된 검찰 방문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 변호사 또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과 오전11시30분경 일반 접견인 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서 변호사는 11시55분경 밖으로 나왔다.
이와 관련, 법조계 일각에서는 서 변호사가 새로운 변호인 선임을 위해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신 총재는 이날 오후12시50분경 서울구치소를 찾았다가 나서는 길에 "박 전 대통령이 개인정보 및 지인 등록 일체를 거부해서 지정된 사람과 동행인 외에는 접견이 불가능하다"며 "유영하 변호사, 윤전추 행정관이 지인 등록이 돼 있고 그들이나 그들과 동행한 사람만 접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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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은 4일 검찰 방문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와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를 접견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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