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번 주로 임박한 가운데, 검찰은 3일 우 전 수석과 관련 "특검의 수사이관 후(지난 한달간) 참고인 46~47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병우 전 수석의 소환일정 조율 여부에 대해 "오늘 소환조사하는 참고인 조사 마치면 우 전 수석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관계자는 "우 전 수석 수사와 관련해서 무슨 내용을 조사하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지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며 "아마 4일경에 결정해서 통보할 것이지만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 전 수석 수사에 대해 "특검에서 우 전 수석 수사건이 넘어온 후 46~47명을 소환조사했다"며 "지금까지 여러 혐의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특별감찰관실 등 3곳을 우 전 수석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우 전 수석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내용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제대로 취재해 보도된 내용이 아니다"면서 철저한 수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을 이번 주 소환조사하겠다고 3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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