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의 피의자로 오는 6일 오전10시 소환조사한다고 4일 오전 밝혔다.
검찰은 이날 우병우 전 수석에게 6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 "특검에서 우 전 수석 수사건이 넘어온 후 46~47명을 소환조사했다"며 "지금까지 여러 혐의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특별감찰관실 등 3곳을 우 전 수석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와 관련 "우 전 수석에 대해 무슨 내용을 조사하고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지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3일 밝히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이 수사기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는 건 작년 11월 가족기업 자금 횡령 등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과 올해 2월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건 특별수사팀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무혐의로 검찰의 칼 끝을 계속 피해갔던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검찰이 이번에도 빈손으로 수사를 마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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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우병우 직무유기 등 피의자로 6일 오전10시 소환조사./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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