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6~7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한미 양국은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중국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등 국제사회 노력에서 중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맥 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간의 통화, 틸러슨 국무장관 방한 및 윤병세 장관의 방미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을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교부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통해 한미 공동의 대북 해결방안을 구체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개최된 메튜 포틴저 NSC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과 수잔 손튼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 대행 간의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대화를 논의할때가 아니라는 점, 중국에게 있어 북한은 전략적 부채라는 점, 이달말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비확산을 주제로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는 점 등이 언급되었다"면서 "이는 북핵 문제 해결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미국의 의지를 분명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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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6일 미중 정상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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