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HL7742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NTSB에 HL7742 사고에 관한 최종진술서(Party Submission)를 제출하면서 이 같이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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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 첫 도입을 앞둔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의 모습./아시아나항공 제공 |
진술서에는 “2013년 7월 6일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HL7742 사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HL7742 항공기 운항승무원들은 충분한 훈련과 자격을 갖춘 운항승무원들임에도 불구하고 최종단계에서 비행속도 모니터링 및 최저안전속도 유지 실패 등 사고원인에 부분적으로 운항승무원의 과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배경에는 ▲B777의 자동화 시스템이 특정조건에서 자동조정 기능이 제한되는 모순이 있었으며 ▲급격한 속도저하에 대한 항공기 경고음이 늦어 적시 회항이 힘들었으며 ▲샌프란시스코공항의 과도한 관제 요구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최종진술서에서 향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미연방항공청(FAA)과 보잉사에 이 같은 자동조정시스템의 맹점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 경고, 교육 등을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최종진술서는 사고이해관계자들의 입장으로,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를 토대로 NTSB 위원회 회의(NTSB Board Meeting)을 거쳐 6월말 사고조사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