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수사 1회 연장·최장 20일 가능…17일 전후 기소전망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내일(8일) 오전 9시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구치소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4일과 6일 2차례 출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강 조사를 위해 구속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 여부를 묻자 "오전에 신청했다"며 "아직 법원에서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의 구속수사 기간은 최대 20일이다. 구속 당일부터 열흘간 신병을 확보한 뒤 1회에 한해 열흘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이 기간 내 수사를 마무리 하고 피의자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한은 이달 9일로, 검찰은 당일이 일요일임을 감안해 이틀 앞당겨 연장신청을 했다.

향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울구치소 출장조사는 몇 차례 더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19일 이전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다.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되는 만큼 이날 전후가 기소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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