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세월호가 육상으로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송하기 위한 추가 이송 장비의 배치가 완료됐다. 

해수부는 테스트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이르면 9일 본격적 육상 이송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해수부는 기존에 준비한 특수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와 새로 배치한 MT 120대를 함께 시험 작동시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원래 세월호 선체 밑에는 240대씩 두 줄로 MT 480대가 배치돼 있었다. 새로 투입된 120대는 60대씩 나눠 기존 MT 행렬의 좌우로 추가 배치됐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8일 브리핑에서 "오후 중 운송 테스트를 진행해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9일 이송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