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아·아동 관련 제품의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가계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동복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나 뛰어 올랐다. 
아동복 물가가 2014년 3분기 이후부터 매 분기 1%대 상승률을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유아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유아복은 지난 1분기 2.8%나 오르며 2년여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의류 말고 다른 육아 용품 물가 역시 줄줄이 인상되는 추세다.

유모차의 경우 지난 1분기 9.8%나 증가하는 등 2014년 4분기(10.3%)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육아정책연구소가 예비 엄마와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120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한 결과, 가정 내 월평균 육아비용은 107만2000원으로, 월평균 소비지출액의 31.0%나 됐다. 또 전체 응답자 90%는 육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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