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오늘 하루 4시간 정도 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북핵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논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가운데 미국 중국이 입장을 같이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핵과 미사일 위협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 '대북압박 강화와 중국 역할'을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제재와 대화 병행'을 고수해온 시진핑 국가주석은 24시간의 정상회담에서 찾아낸 접점은 북핵 해결을 위한 미중간 협력 강화였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브리핑을 통해 "미중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북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는데 두 정상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압박에 시 주석이 일정부분 그 요구를
수용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틸러슨 장관은 "필요하다면 미국은 독자적 방안을 마련할 준비가 돼있다"며, 군사적 옵션 등 독자적인
대북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두 정상은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이번 회담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