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3월에도 외국인들의 증권투자액 순유입이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외인들이 상장주식에 3조 292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에 2조607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 899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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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투자협회 |
외국인들은 지난 2월에도 주식과 채권 순투자금액으로 5조 8440억원을 유입시켰다. 3월에도 5조 8000억원 이상의 금액이 순유입되면서 현재까지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 잔고는 627조 45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외국인들은 3조 292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작년 12월부터 순유입이 이어지면서 주식 보유고는 역대 최대 수준인 528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지역별 순매수 동향을 보면 미국이 3조 9000억원을 순매수 했고, 유럽과 중동은 각각 5000억원씩을 팔아치웠다. 국가별로 보면 케이만제도 2000억원, 캐나다가 200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고 영국이 1조원, 이스라엘이 4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인들은 상장채권에 총 2조 6070억원어치 순투자를 진행했다. 채권 보유잔고는 100조에 근접한 98조 7000억원까지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1조 4000억원, 미주 4000억원, 중동에서 3000억원이 투자금으로 유입됐다. 종류별로는 통안채를 2조 9000억원어치, 회사채에는 50억원어치 순투자를 진행했다. 국채는 3000억원 순유출 됐다.
외인들은 주로 잔존만기 1년 미만(1조원), 1~5년(1조1000억원) 등 단기물 투자에 집중했다. 전체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물이 49조원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5년 이상은 25조 2000억원(25.5%), 1년 미만 24조 5000억원(24.9%)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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