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0일 4차조사에 이어 격일로 12일 5차 구치소 방문조사를 한다면서 "한웅재 부장검사를 이날 조사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 조사는 앞서 두 차례 옥중조사했던 한 부장검사가 맡게 됐다. 지난 10일 조사는 특별수사본부에서 대기업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전담했던 이원석 부장검사가 박 전 대통령을 신문한 바 있다.

현재 법조계에선 수사 일정을 고려해 오는 12일 5차 구치소 조사가 마지막 방문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격일로 조사 중인 박 전 대통령 조사일정과 관련해 지난 10일 "12일까지 조사해야 예정된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서울구치소 방문조사를 마무리할지 안할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기소 내역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서 다 아는 내용이고 새로운 내용이없다"며 뇌물죄와 직권남용 혐의 등을 그대로 관철시킬 뜻을 밝혔다.

검찰은 그간 수사 내용을 토대로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할 세부적인 사실관계와 법정 공방에서의 대응논리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 수사팀은 12일 5차 구치소 방문조사를 마친 후 14일 내지 17일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검찰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 5차조사를 한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