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12일 "5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서울구치소에 방문조사했다"면서 "오는 1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조사가 마지막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어 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에 대해 "구속수사 만기가 19일인데 14일 안된다면 17일이 제일 유력하다"면서 "14일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 조사에 대해 "아직 조사완료가 되지 않았다"며 "조사가 끝나면 검토하겠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가 재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우병우 전 수석과 박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조금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5차 조사 내용과 기존에 확보한 증거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박 전 대통령 혐의와 범죄사실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기소 내역에 대해 검찰은 기존 뇌물죄와 직권남용 혐의 등을 그대로 관철시킬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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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17일 기소가 유력하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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