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의 부정적 의사 표시…유감스럽게 생각"
"사드 효용성, 국회비준 통해 검증해야"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3일 각 당 대선후보들에게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송영길 문 후보 측 총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발적 사고·북의 도발, 그로 인한 선제 타격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반도의 전쟁·북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긴급안보비상회의로 국민을 안심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11일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4월 위기설'을 언급하며 국회의장 주재로 5당 대표와 각 당 대선후보들이 참여하는'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송 본부장은 "초당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고자 '5+5'를 제안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유승민 바른정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이것을 거절해 안타깝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해 유감스럽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후보들에게 '5+5'를 제안한 방식을 묻는 질문에 "언론을 통해서 제안했다"며 그간 후보자들이 참여한 두 번의 토론회도 활용했음을 언급했다.

송 본부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대한 문 후보 입장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문 후보 입장은 일관되다"며 "이번에 사드 말씀을 드린 것은 북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담는 강조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가 군사적으로 북핵을 막는데 효용성이 있음에 동의하는 것인지를 두고 "국회비준을 통해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 검증 필요성에 대한 질문엔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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