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은 14일 "미국의 선제타격이 있으면 팔짱을 끼고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지도부가 적절하다고 판단을 내리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의 제 6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성렬 부상은 또한 "북한과 미국·동맹국 사이의 긴장으로 한반도의 현재 상황이 악순환(vicious cycle) 상태에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한 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트위터 글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북한은 문제거리를 찾고 있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북한을 비판한 바 있다.

오는 15일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이다.

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이번 주말 북한이 핵실험을 시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4일 "최고지도부가 판단을 내리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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