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올해 초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이 대장 계급장을 달고 나타나 복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원홍은 15일 김일성생일 105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거행된 열병식 주석단에 대장(별 4개) 계급을 달고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이날 전했다.
김원홍은 올해 초 보위성 조직 차원의 월권과 부정부패 등에 대한 책임으로 지고 해임됐으며, 계급도 대장에서 소장(별 1개)으로 3계급 강등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원홍이 해임된 이후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받고 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에서 김원홍 전 보위상의 후임을 확정하지 않아 그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자리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김원홍이 다시 대장으로 계급이 올랐으므로 기존 보위상으로 복권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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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초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이 15일 김일성생일 105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거행된 열병식 주석단에 대장 계급장을 달고 나타나 복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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