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0세가 넘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은 73세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한국 건강증진개발원이 펴낸 '기대수명 90.8세의 정책적 함의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5년 기준 82.1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보건기구의 발표 자료를 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이보다 10년 가까이 짧은 73.2세였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인 8.9년 동안은 다치거나 아픈 상태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다. 이 격차는 여성이 9.9년으로 남성 8.2년보다 훨씬 더 크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를 줄여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대수명은 조사 연도에 태어난 출생자들에게 기대되는 평균 수명으로 지난 2013년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만 65~74세 노인의 절반 이상이 자신은 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스스로 인식하는 주관적 연령이 낮을수록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면서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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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건강증진개발원이 15일 발표한 '기대수명 90.8세의 정책적 함의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5년 기준 82.1세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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