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커진 차체, 터치 스크린 및 전동 테일게이트 적용된 풀체인지 모델
액티브가드, 미니 컨트리 타이머 등 오직 컨트리맨을 위한 차별화된 기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자이언트 킬러 미니의 컨트리맨은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지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뉴 미니 컨트리맨은 특유의 디자인과 한층 견고해진 주행성능과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주중엔 운전자를 위한 펀 드라이빙을 주말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을 완벽하게 대응한다. 

   
▲ 뉴 미니 컨트리맨 정측면/ 사진=미디어펜


이런 뉴 미니 컨트리맨을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직접 시승해 봤다. 시승한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뉴 미니 컨트리맨 SD모델이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차량 길이는 4299mm로 이전 모델 대비 199mm가 길어졌고, 폭과 높이 또한 1822mm와 1557mm로 각각 33mm, 13mm씩 확장되어 탑승자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450리터로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활용 시, 최대 139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된다.

외관디자인은 수평의 구조에 쭉 뻗은 선과 듬직해진 크기에도 기존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원형의 헤드라이트를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해 전면에 배치된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함께 역동성과 강렬한 인상을 강조한다.

   
▲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자이언트 킬러 미니의 컨트리맨은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진=미니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및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강력해진 엔진과 함께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 8단 스포츠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 및 기어 시프트 패들 적용으로 보다 스포티한 온·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덩치가 큰 기자가 앉았음에도 확실하게 감싸주는 듯한 시트의 착좌감이 운전을 시작하기 전부터 믿음을 줬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의 특징은 유지하면서도 인체공학으로 편리한 조작감을 선사한다. 

또 곳곳에 배치된 LED조명으로 분위기와 포인트를 잘 살려냈다. 보통 앞쪽에 집중된 LED조명이지만 이 차량엔 뒷좌석에까지 구석구석 포인트를 살려주는 LED조명이 유니크한 디자인의 미니 컨트리맨과 잘 어울린다. 

시승구간은 BMW드라이빙 센터를 출발해 왕산 마리나를 돌아 다시 드라이빙 센터로 돌아오며 영종도 일대를 운전하는 약 38㎞ 구간의 코스였다. 시동을 걸고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섰다. 2.0ℓ디젤 엔진에서 뿜어내는 파워로 시원하게 치고나가는 가속력이 경쾌하다.

내부소음은 디젤이다 보니 특유의 엔진음이 예민한 사람들에겐 거슬릴 수 있겠지만 전세대 미니 컨트리맨에 비하면 양호해 졌다.

   
▲ 뉴 미니 컨트리맨 후측면/ 사진=미디어펜


미니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기존 전기기계식 방식에서 전기유압식 사륜구동 클러치 방식으로 변경되어 보다 빠른 반응속도를 실현함으로써 향상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이런 미니 컨트리맨은 고속 커브상황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움직여준다. 

지난 2011년 국내 출시된 미니 컨트리맨은 전 세계에 54만대 이상의 판매를 이룬 미니 역사상 성공적인 모델이다. 특히 미니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ALL4‘의 적용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주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은 보다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용성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델로 진화했다.

미니 최초로 카메라 기반 전방 추돌 경고 장치인 ‘액티브 가드’가 전 라인업에 적용되어 전방의 물체와 충돌 위험을 감지했을 때, 디스플레이 표시와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충돌 위험을 알리며 10~60km/h의 속도에서는 브레이크를 개입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됐다.

   
▲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자이언트 킬러 미니의 컨트리맨은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진=미디어펜


또한 하반기에 선보일 새로운 미니 커넥티드 앱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파인드 메이트 기능도 제공된다.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연결 가능한 태그를 백이나 가방, 열쇠와 같은 개인 물품에 장착하면 미니 커넥티드 앱으로 핸드폰과 차량을 연결한 상태에서 차량 내 모니터를 이용해 신호음으로 물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이다.

강력해진 성능, 향상된 안전성, 컨트리맨만의 특별한 기능으로 새로워진 뉴 미니 컨트리맨은 아일랜드 블루, 체스트넛 컬러 2종이 추가되어 개성에 따른 총 8종의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옵션 및 엔진 성능에 따라 총 4개 모델이 출시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이 4340만원,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모델이 4580만원,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모델이 4990만원, 뉴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ALL4 모델이 5540만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