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비상경제대책단장은 “다음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준비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하며, 정부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펜의 ‘2017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지만, 우리나라는 4차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상용 드론, 자율 주행차, 신재생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 까마득히 뒤쳐져 있다”며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 단장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펜의 ‘2017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지만, 우리나라는 4차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상용드론, 자율주행차, 신재생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 까마득히 뒤쳐져 있다”며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미디어펜

‘A.I가 온다: 똑똑한 금융의 시대, 금융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이 단장은 또 “금융업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은 ‘핀테크’(Fintech)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보유한 대한민국이지만 제도적 미비와 국가적 역량 결집 약화로 글로벌 핀테크 산업 경쟁에서 뒤쳐져 있는 상황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 생태계 다양화, 신규 사업자의 금융 시장 진출 용이, 특정 대형 금융 기관에 의한 시스템 리스크 최소화 등의 장점을 가진 핀테크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이날 ‘핀테크’라는 변화의 촉매제가 초래할 거대한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도 제시했다.

이 단장은 “관치 금융 혁신 및 금융 감독의 독립성 확보, 핀테크의 리스크 및 부작용의 최소화를 위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며 “금융당국과 금융회사간 내부 장벽 해체, 인터넷 망을 통한 국가간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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