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금값이 상승추세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확산됨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설정 11개 금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일 기준 12.59%로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높았다. 

올해 들어서만 국내 금펀드로 133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10∼100g 단위 미니 골드바 판매량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400개 안팎으로 평소보다 300%나 늘었다.

금값 강세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미국 추가 금리 인상이 본격화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과 같은 극단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전자산 매수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며 “금값은 단기적으로 조만간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나 추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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