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날이갈수록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중국 등 외국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PM-2.5)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및 상세 모니터링 연구'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 기여도는 중국 등 국외가 49%에서 55%로 6%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수도권 외 지역 영향은 9%에서 11%로 2%포인트 늘어난 반면 수도권 지역 영향은 18%에서 12%으로 6%포인트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오는 까닭에 북한이나 몽골의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외 영향은 사실상 중국에서 기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디.
실제 이 같은 경향은 국내외 미세먼지 배출량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국내 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17만 6533t에서 12만 4319t으로 5만 2215t이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국외 아시아 지역 미세먼지(PM-10) 배출량은 2919만 7000t에서 3639만 7000t으로 무려 720만t이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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