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차·스마트폰 신규모델 공급 본격화, ESS 수주 확대,
반도체·OLED 소재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전망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3048억원, 영업적자 673억원, 당기순이익 81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올해 1~3월 삼성SDI의 매출은 전분기(1조3029억원) 대비 19억원(0.1%)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1조2907억원)과 비교하면 141억원(1.1%) 늘었다.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영업적자 7038억원)대비 대폭 축소됐으나 전분기(영업적자 580억원원)보다는 다소 늘었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갔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541억원(12.7%) 성장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전지는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전동공구를 비롯한 비IT 시장에서의 원통형 전지 매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재료사업은 D램과 낸드 중심의 시황 호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설명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