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대상이 바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업재개 및 영업정지를 하루 앞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막판 가입자 유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7일 불법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의 ‘금지행위 중지 명령’을 불이행한 이통3사에 대해 3월 13일~5월 19일 각각 45일간 사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SK텔레콤은 5일부터 5월 19일까지 45일간 영업이 정지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3일부터 4일까지 23일간, 이후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22일간 나누어서 45일간 영업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단독 영업 마지막 날인 점을 고려해 최대 70만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뿌리며 가입자 이탈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주말에 영업정지가 풀리는 점을 감안해 단독 영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스마트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가입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번호이동 고객에게 팬택 베가 시크릿업(IM-900S) 72만원, 옵티머스 뷰2(LG-F200S)에 70만원, 갤럭시 노트2(SHV-E250S)에 6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온라인에서도 출고가 49만9900원의 팬택 베가 아이언에 약 17만원의 보조금과 페이백 형태로 33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실제로는 0원에 판매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사업정지 기간 중 주요 스마트 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대규모 예약 가입을 받고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