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리니지2 레볼루션’이 화제인 가운데 ‘리니지 덕후’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먼저 개그맨 김수용은 ‘연예인 최초 리니지 현피’의 주인공이다. 그는 과거 KBS2 ‘남자의 자격’에서 “사냥을 하던 날 누군가가 절 뒤에서 칼로 푹 찌르더라. 열 받아서 욕을 했더니 상대방도 욕을 하더라. ‘현피?’라고 하더라”라며 현피(현실+Player Kill)에 나선 사연을 전했다.
그는 “장소를 알려주니 한 시간 뒤 고등학생이 PC방에 찾아왔더라. 제 아이디가 겸댕이였는데, ‘겸댕이’라고 부르더라. ‘나랑 싸우려고?’라고 했더니 아니라더라. 그래서 게임상에서 욕하고 싸우면 되겠냐며 게임비를 내줬다”며 “‘다시는 이런 몹쓸 짓 하지 마라. 같이 사냥할까?’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004년부터 리니지를 시작했다는 임창정도 리니지의 골수 팬이다. 평소 길드원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그는 2005년 개봉한 영화 ‘파송송 계란탁’의 시사회에 서버 GM과 길드원들을 초대해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다고. 2014년에는 리니지 광고모델로도 출연, ‘성공한 게임덕후’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평소 리니지를 즐긴다고 밝혔던 축구선수 고종수는 연봉을 게임머니로 받았다는 구설수에 휘말리며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이에 그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인터뷰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면서 실수로 게임 이름을 말해버렸다. 그 이후 내 기사에 ‘게임 폐인’이라는 악성 댓글이 달리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 사건 이후 연봉을 게임머니로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말 말이 안 되지 않냐”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