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모나코 수교 10주년 기념 국립관현악단 공연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낭만의 나라 모나코에 우리 국악 선율이 울려퍼진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모나코에서 ‘아리아 판타지’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문체부 제공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날 모나코에서 ‘아리아 판타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모나코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모나코 정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 ‘남도 아리랑’, △국악기로 듣는 클래식 ‘볼레로 케이(Bolero K)’, △대금독주 ‘청성곡’, △판소리 ‘사랑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악 관현악 버전의 ‘볼레로’의 경우, 서로 다른 두 문화가 음악으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아 모나코 왕립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모나코 정부는 이번 공연을 위해 모나코 최대 공연장인 ‘국립 레니에 3세 음악홀’을 무료로 빌려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수교 기념 공연에는 모나코 대공 알베르 2세를 비롯한 고위 인사와 세계수로기구의 신임 간부진 등 프랑스 및 모나코의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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