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6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사업자 입찰경쟁에 불참한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복권사업을 검토했고 사업설명회에도 참석했다”며 “내부 검토결과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복권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와 나눔로또 발매액은 각각 3조700억원, 3조2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수탁사업자는 1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이 불참 방침을 세운 것은 복권 판매로 챙길 수 있는 수수료율이 기존 3.572%에서 2.073%이내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유진, 보광그룹, 대우정보시스템, 휠라코리아 등이 스포츠토토 사업자 입찰 경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