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지난 4일 충주공장에서 맥주 미디어 설명회 및 시음행사를 열고 신제품 ‘클라우드’의 특징과 외관 이미지, 브랜드명 등을 공개했다.
클라우드(Kloud)는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고자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다.
가장 큰 특징은 현재 판매중인 국내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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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맥주 클라우드/뉴시스 |
이 공법은 이른바 비가수(非加水) 공법으로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이다. 풍부한 거품과 맛이 특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조사결과 '기존 국내 맥주의 맛에 대한 불만족' '다양화 된 소비자의 맥주에 대한 기호' '부드러운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 등을 반영해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를 '맥주순수령'에 따라 100% 맥아(Malt)만을 사용하는 'All Malt' 맥주로 만든다.
알코올 도수는 5도로 일반 맥주(4.0~4.5도)보다 조금 높다. 가격은 프리미엄급으로 수입매주 보다 조금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원표 롯데칠성음료 홍보부문장은 "그동안 해외 언론을 통해 '화끈한 음식, 지루한 맥주라는 평을 받았던 한국 맥주산업 역사에 참다운 의미의 '리얼맥주'로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오는 8일 충주공장 준공식을 갖고 4월말부터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