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로 중간에 택시에서 내린 여대생이 버스 2대와 택시 등에 연달아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여성 최모씨(20)를 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로 버스기사 A(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최씨를 친 다른 버스 기사 B씨와 택시 기사 C씨를 안전 운행 불이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최씨는 지난달 28일 0시께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목동교 하행선 3차선에서 택시가 속도를 줄이는 틈을 타 갑자기 문을 열고 내렸다.
택시에서 내린 최씨는 3개 차선을 무단 횡단하다 버스에 한 차례 치였다. 이후 반대편 차로에서 또 다른 버스와 택시에 연달아 충돌했다.
송씨는 C씨의 신고로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8일 오전 1시쯤 숨졌다.
경찰은 최씨가 사망에 이른 직접 원인이 두 번째 버스와 충돌로 입은 부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