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라스,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 등 사물인터넷(IOT) 적용 범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이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말한다.

정보기술(IT)의 발달이 인간 대 인간을 넘어, 물건들끼리 살아 움직이며 소통을 하는 혁신적 '초연결사회'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IT업체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은 “모든 산업영역에서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가 19조 달러(약 2경190조)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LG유플러스 상암동 사옥에 설치된 LTE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전경./LG유플러스 제공

이 같은 환경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LTE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를 오픈함과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의 ‘LTE 오픈 이노베이션센터(LTE Open Innovation Center)’는 지난 2011년 8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오픈했다.

국내외 IT전문기업을 대상으로 4G LTE(롱텀에볼루션)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센터’가 혁신적인 사물인터넷 기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 위치한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개발자를 위한 공간은 물론, 팀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룸 2개와 디바이스 개발실을 운영하고 있다.

LTE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적인 기술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센터 개관 이후 사물인터넷 관련 이용 건수가 4000여건(누적)에 달한다.

기술개발과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테스트를 위해 하루 평균 6~7개의 중소기업이 센터를 방문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150여개 중소업체와 공동 기술 개발은 물론 공동 마케팅과 판촉활동 지원을 통해 상생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 크린 ▲디지털 사이니지 ▲차량관제 서비스 ▲자동차 정보 종합측정 솔루션에 초점을 맞춰 LTE 모뎀 칩셋을 적용한 모듈을 추가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현재 솔루션아이티, 에스엔브이와 LTE망을 이용해 재고파악은 물론 오류확인, 상품 매출 증대까지 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자판기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또 세종대학교, 넷코덱 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4일 LTE 기반 영상 및 비행데이터 송수신 모듈을 탑재한 지능형 비행로봇 시연에 성공하는 등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중소기업의 전문기술을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탈통신 사업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기능 확충 및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공동개발, 이종업계와의 제휴, 해외사업자 연계, 사업제안 사이트 운영 등 LTE 기반의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사업화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감으로써 IT 생태계의 상생협력 창구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