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공식 임기 첫날 첫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하여금 당면한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고 당장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수립해 보고토록 하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하여금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을 준비토록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내정자로부터 일자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보고받고, 일자리는 새정부 제1 국정과제임을 강조했다. 또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창출을 공약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 기획 및 발굴, 부처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 비서실에는 일자리를 전담하는 수석을 두고, 관련 업무를 챙기도록 했다”며 “임명에 필요한 직제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조만간 적임자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임종석 신임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제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을 하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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