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0일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성명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PT 성명 초안은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해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강하게 규탄하고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NPT 성명 초안에는 "북한의 NPT 복귀와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용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NPT 전체 당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인 NPT 평가회의(2020년) 준비회의(preparatory committee) 계기에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성명 초안을 공동으로 회람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9일(이하 현지시간) 진행한 성명 초안 회람에 이어, 11일 열리는 NPT 평가회의 준비회의에 해당 성명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 외교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NPT성명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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