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할 ‘국가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청와대 직제 개편을 위해 전임 정권의 장관들이 참석하는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공약의 현실성을 점검해서 당장 할 것과 장기과제로 돌릴 것을 구분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안에 대해서는 “조금 다양한 안이 있어 조정을 해볼 것”이라며 “주말에 조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어 “오늘 오후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직제개편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했다. 임시국무회의에는 전임 정권의 장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직제개편 방향에 대해 “부처별 대응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며 “부처 자체를 청와대가 장악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제일 크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할 ‘국가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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