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7일 서울 중구 두산타워에서 1억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국 9개 두리모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산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두리모 자립지원사업’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함께 두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 최광주 두산 사장(오른쪽)이 7일 서울 중구 두산타워에서 조규만 바보의 나눔 이사장에게 두리모자립지원사업 지원금 을 전달하고 있다./두산 제공

올해 선정된 9개 두리모 기관은 두산 임직원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직접 선정했다. 해당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 두리모들은 자립에 필요한 진로상담, 취업교육, 자격증 취득 교육 등을 받을 예정이다.

두리모는 미혼모라는 용어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한부모가족센터에서 시민공모를 통해 지정한 신조어다.

'둥글다', '둘레', '둘'의 의미를 담고 있는 두리에 어머니 모(母)자를 결합한 단어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강하고 둥근 마음을 갖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