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펀드시장 순자산 규모가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전체 펀드 순자산이 지난 8일 기준 505조 6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금융투자협회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13일 500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래 지난달 말 기준 500조 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조 7000억원 늘었다.

펀드 순자산 규모는 2007년 9월 19일 300조 4000억원에서 약 7년 만에 100조원이 늘어 2015년 3월 3일 400조원에 도달한 뒤 불과 2년 만에 100조원이 불었다. 

이는 주로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가 증가한 덕분이다. MMF는 2년 전보다 30조 5000억원이 늘었고,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가 각각 20조 1000억원과 20조 4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펀드 설정액은 1개월 전보다 14조 7000억원(3.0%) 증가한 501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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