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중국과 러시아가 빠지고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을 위시한 62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비난하면서 이를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11일(현지시간) 채택했다.

교도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0년 NPT 평가회의' 준비회의에서 62개국은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공동으로 작성한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NPT로 복귀할 것과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으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한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를 촉구했다.

   
▲ 중국과 러시아가 빠진 NPT 62개국이 '북핵·미사일 포기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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